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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2022.08.27/토요일/AM 01:51)
(기록 완료: 2022.08.27/토요일/AM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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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정보) 벨, 바알(Baal, Ba'al), 벨리알, 바알제붑]-[문서번호: A20220305-00213]
[문서번호: A20220305-00213]
[벨]
1. 벨은 주인, 제왕을 의미하며, 진짜 이름이라기보다는 직위이다. 바빌로니아 종교
의 다양한 신들에 적용된다. 여성형은 벨리트이다. 벨은 그리이스어와 라틴어에
각각 벨로스와 벨루스로 표현된다. 언어학적으로 벨은 동셈계로 북서셈계의 바알
과 같은 뜻을 지닌다.
초기의 아카드어 번역자들은 수메르어로 엔릴이라 불리었던 신의 이상형이
아카드어로 벨로 읽혔다고 믿었다. 이것은 이제 틀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벨은
더 오래된 번역과 논의에 엔릴을 언급할 때 사용되었음을 발견한다.
벨은 특히 바빌로니아 신 마르둑에 사용되었다. 켈트신화에선 '발로르(베레누스)'를
의미한다.
[바알(Baal, Ba'al)]
1. 바알(영어: Baal, Ba'al, 팔레스타인어로 '주인, 왕'이라는 의미)은 고대 가나안인들
이 숭배하던 풍요와 폭풍우(暴風雨)의 남신으로, 다른 이름은 하다드이다. 출토된
신상의 모습은 오른손에 창을, 왼손에 번개를 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구약성경에는,
아세라와 함께 대표적인 우상 중 하나로 나온다. 이와 같은 묘사는 후에 유대교에서
기독교, 이슬람교까지 이어져 바알은 대표적인 거짓 신으로 불렸고, 나중에는 베엘
제붑이라는 악마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이 베엘제붑은 외모가 당대
기독교 문화권에서 가장 더러운 동물로 여겨온 똥파리의 외모를 하고 있다.
2. 'Ba'al'이라는 영어식 이름은, 그리스 단어에서 파생하여 후에 라틴어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단어이다.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전파되며 바알은 모든 거짓된 신들과
우상, 악마들을 통칭하는 이름이 되었으나, 바알이라는 이름은 고대에는 악마와는
거리가 먼 이름이었다. 고대 팔레스타인 지방의 언어로는, 바알은 주인,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소유한 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명칭은
신의 이름을 감히 함부로 부를 수 없었기에, 마치 기독교의 '주님'과 같이 신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고 간접적으로 돌려 말한 것이다. 바알의 원래 이름은 '하다드'로, 고대
가나안 지방의 주요 신 중 하나였다.
3. 그의 아버지는 최고신인 엘(El), 어머니는 바다의 신 아세라였다. 하지만 가나안
지방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거주민들에게는 풍요와 다산을 숭배하는 경향이 있었고,
따라서 최고신 엘보다는 바알이 존경받았다. 배우자 신은 '아스타르테(아스다롯)'
라고 알려지고 있다.[2] 구약성서에서는 바알 신앙과 야훼 신앙이 경쟁관계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예언자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들간의 갈멜 산에서의 내기)이
나온다.
[주목할 부분]: 신인 바알이 왜 성경에선 악마로 변질되기까지 했냐면... 기독교가 퍼져
나갈때, 믿으라는 하나님은 안 믿고 바알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 기독교는 유일
신 종교이기 때문에 바알을 믿으면서 믿을수 있는 종교가 아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종교나 신화등은 구전으로 퍼지는데, 입에서 입을 거치다보면 아무래도 변질이 많이
된다. 그러다보니 기존 바알 신앙과 기독교 신앙이 혼동되면서 섞이는 경우까지 발생
하다보니 이를 막기 위해서 바알을 악마신앙으로 까내린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이다.
바알 신앙의 관점이나 중립적인 관점에선 바알이 억울하게 악마로 격하된 격이지만,
당시 기독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이 문제는 상당히 중대한 문제일수 밖에 없다.
기독교와 같은 종교 입장에서 신앙을 널리 퍼트리는것은 큰 문제이기 때문. 실제 초기
유대교 신앙에서는 혼동되기도 했고, 이 이유로 황소는 우상의 상징으로 성경에서 심각
하게 까인다. 아론이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적에 만든 황금 숫송아지 우상이나 사마리아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시대의 금송아지 우상이 좋은 예.
[벨리알(히브리어: בְּלִיַּ֫עַל, 라틴어: Belial)]
1. 벨리알(히브리어: בְּלִיַּ֫עַל, 라틴어: Belial)은 유대교 외경에 나오는 단어로 부도덕
이나 가치 없음과 같은 악에 성격을 부여하여 사용하는 말이다. 단어의 어원은 명확
하지 않지만, 히브리어로 ‘가치 없는 자’, ‘건달’, ‘야비한 자’, ‘사악한 자’라는 뜻이
있다. 벨리알이라는 이 말은 보통명사였지만 이윽고 악마 그 자체로 여겨지게 되었다.
사도 바울로는 사탄과 같은 뜻으로 이 말을 사용하였다. 희년서에는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을 “벨리알의 아들”이라고 기술하였다.
2. 고에티아에서는 벨리알이 매우 정중한 악마라고 말하고 있다. 벨리알은 또한
거짓말과 범죄의 악마이다. 지옥의 제후 가운데 하나로서 그는 악마 군단 80개를
통솔하고 있으며 그의 통치는 지옥의 북쪽 지역까지 뻗쳐 있다. 그는 지구의 원소를
통제하며 지상에 거주하는 악마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지옥의 다른 제후들로는
올리아스, 아스모데오, 바싸고 등이 있다.
3. 사해문서 가운데 하나인 빛의 아들들과 암흑의 아들들의 전쟁(1QM)에서는 벨리알
이 빛의 아들들의 지도자(미카엘)의 맞수인 암흑의 아들들의 지도자로 등장한다.
4. “벨리알”이라는 단어는 유대교의 외경과 위경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희년서 외에도
다른 본문에서도 벨리알은 종종 하느님의 징벌 내지는 반항자로 등장한다. 요벨서에
따르면, 벨리알은 노아보다 수 세대 전에 지상에 지식을 전하고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의 우두머리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또 하나는 마스테마). 그러나 그들은 사람
여자에게 미혹되어 그녀들과 관계를 맺어 천사와 사람의 혼혈아인 나필족을 낳게
했다. 그는 그 죄로 말미암아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락천사가 된 것이다. 일설에
따르면 천사 시절의 그는 사타나일(Satanail), 즉 ‘하느님의 심부름꾼’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모세에 대항한 이집트의 마법사들을 분발했던 것이 다름 아닌 벨리알이었다고
한다. 그러한 연유로 강령술사와 마법사의 영혼은 저주를 받아 벨리알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고 알려지게 되었다.
5. 벨리알의 책략이 가장 성공한 경우는 사해 근처의 소돔 마을을 혼란에 빠뜨렸던
일이다. 창세기를 보면 이 마을에선 세상의 온갖 악행이 저질러졌으며, 특히 동성애나
수간 따위의 성적 문란이 극에 달했다. 하느님은 이것을 보고 진노하여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마을에 쏟아부어 모두를 태워 없애버렸다. 소돔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죄악을 범했던 것은 다름 아닌 벨리알 때문이었다. 그가 놓은 덫에 걸려들었던 것이다.
고모라 마을도 소돔과 똑같은 죄를 범하여 하느님의 심판을 받았다. 이 ‘소돔과 고모라’
는 오늘날에도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이야기이다. 참고로 영어의 소도미(Sodomy=남색,
수간)라는 말은 이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6. 열두 족장의 유언에서도 벨리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히 벤야민의 증언에서는
“벨리알은 자신을 따르는 이에게 칼을 주는 자이니 그의 악의를 조심하라. 그 칼은 일곱
가지 악의 어머니인데, 그것은 질투, 파괴, 압제, 유배, 기근, 소요, 황폐함이다.”라며
벨리알이 가져오는 일곱 가지 재앙을 언급하면서 경고하였다. 특히 간음, 부유함, 성역
을 더럽히는 행위는 ‘벨리알의 세 개의 덫’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바알제붑(히브리어: בַעַלְזְבוּב, 라틴어: Beelzebub)]
1. 바알제붑(히브리어: בַעַלְזְבוּב, 라틴어: Beelzebub)은 에크론의 도시 팔레스타인
에서 숭배받았던 신 가운데 하나이다.
2. 고대 시절 다신교도인 셈족의 신으로 유명한 바알을 가리키는 명칭 가운데 하나
로 알려졌지만, 둘 사이에는 작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일신교도인 유대인 사이
에서는 사탄을 달리 이른 말로 종종 사용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멸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 이름은 나중에 악마 또는 마신의 이름 가운데 하나로 종종 바알세불과 번갈
아가며 등장하게 된다.
3. 바알세붑의 본래 이름은 바알제불(Ba'al Zebul)이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높은
저택의 주인’ 또는 ‘하늘의 주인’을 뜻하는데, 훗날 사람들은 이 명칭이 솔로몬 왕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바알제붑(Ba‘al Zebûb), 즉 히브리어로 ‘파리의 왕’을 뜻하는
말로 바꾸었다. 제붑(zebûb)은 히브리어로 파리를 뜻한다. 이후 중세 마법책에 등장
하는 베엘제붑은 거대한 파리의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고대 사람들은 파리라는
생물이 악령 그 자체거나 혹은 사람에게 악령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그들
은 파리가 꾀었던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린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던
데다, 썩은 고기나 쓰레기에 떼 지어 몰려드는 파리떼를 보고는 정말 불길하고 더러운
존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거기에는 ‘죽음의 냄새’와 ‘병을 유발하는 더러움’이 있다.
게다가 파리들은 시체의 유골에서 태어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파리를 회피
했고, 또 그 때문에 신들에게 산 제물을 바쳤다. 이 불길한 파리들을 부하로 거느리는
이가 바로 베엘제붑이다.
4. 베엘제붑은 일반적으로 지옥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에 속한 악마로 묘사된다. 그는
원래 케루빔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16세기 유명한 오컬티스트 요한 위루스에 따르면,
베엘제붑은 지옥의 황제 루치펠의 부관으로 파리 군단을 통솔한다고 한다. 17세기의
구마사제 세바스티앵 미카엘리스도 저서 훌륭한 역사(1612)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 그는 베엘제붑이 루치펠과 레비아탄과 더불어 가장 걸출한 세 명의 타락천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18세기 무렵에는 베엘제붑, 루치펠, 아스타롯이
사악한 삼위일체를 이룬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베엘제붑은 칠죄종 가운데 하나인
폭식을 유도하는 악마이기도 하다.
5. 존 밀턴은 베엘제붑을 루치펠 다음가는 악마들의 지도자로 보았다. 그는 실낙원
에서 “루치펠을 빼고는 아무도 그(베엘제붑을 말함)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없다.”
라고 표현하였다. 그가 묘사하는 베엘제붑은 왕자다운 풍모를 갖추고 있다. 한 나라를
짊어질 만큼 장중하고 사려 깊으며 우국 지정에 가득 넘친 모습이다. 더욱이 현자다운
풍모로 아틀라스를 방불케 하는 늠름한 어깨를 갖췄으며, 왕자만이 갖는 위엄과
비장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그가 수하의 마귀들을 앞에 두고 연설할 때는 주위
가 고요해지면서 모두가 일제히 눈을 고정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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